마지막편에서(24)세이버 잠들(?)때 캡춰한거.
이미지 크기 줄이고,이미지레디 들어가서 작업했습니다.
그리고 제 프로필사진 보시면서 이 소절 읽어보세요 감동!! ㅜㅜ
저 진짜 마지막편보고 울었음.


.......빛이 사라진다.
일을 완수하고,그녀를 지탱하고 있었던 최후의 힘이 사라진 것인가.


"미안하다, 베디비어.
이번잠은,좀,길어질......."


천천히 잠들듯이,
그녀는,그 눈동자를 닫아갔다.


...아침노을의 빛이 넘져흐른다.
숲은 조용히 멈춰 서 있고,그의 왕은 잠에 들었다.


기사는 그 모습을 계속 지켜본다.
그가 바란 왕의모습.
기사 단 한명이 임종을 지킨 고독한 왕.

하지만.....,그 얼굴은 그가 원한 것이었다.

평온한 잠.
왕은 최후에,지금까지 얻지 못했던 안식을 얻은것이다.
그것이,그저 기뻤다.
기사는,그저 기뻤다.
기사는 그 안식을 준 누군가에게 감사하고,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왕을 지켜본다.





하늘은 멀고, 맑게 갠 하늘은 푸르다.
싸움은 이것으로, 정말 끝난것이다.





"꾸고계십니까, 아서왕.
아까..그 꿈을..."


중얼거린 말은 바람에 탄다.
잠에 빠진 왕은, 끝없는 푸르름에 잠기듯이.


꿈의, 계속을..........



멀고, 먼 꿈을 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