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안목에서 나온 개인적인 푸념입니다




글이 길기 때문에 읽기 지겨울수도 있으니 그저 '저넘이 또 뭐가 맘에 안들었구나....'




하고 생각하시고 너그러이 넘어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번에 와국 페스티발에서 왕국 운영자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었죠




확실히 느낀것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종이 모형이라함은 상당히 마이너한 분야라는것입니다




왕국분들도 월드컵 경기장 만들고 엄청 빚을 지셨다더군요




페이퍼매직이라는 경복국 불국사 만든 회사는 부도나구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어디 종이모형이 팔려야죠.....




몇년전에 한국 구문사에서(일본 구문사의 구문교재를 정식 수입하는 회사입니다) 일본 구문사에서 나온 공룡시리즈를 발간했었죠.....




것두 6000원이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당최 팔려야죠(당시 영화 쥐라기 공원1이 상영할때 여서 전국은 공룡 열풍이 불었습니다)




결국 절판되었습니다...




그 훌룡하다던 도무스사의 건축 모형들도 이땅에서 고배를 마시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코샤픈지 크샤픈지 하던 수입사는 결국 수입을 중지했죠..




그래도 현재 IDA Korea는 좀 팔리는듯 하더군요




안팔리는 이유는 우선 어른들이 보았을때 아이가 이걸 만들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 입니다(사실 어려워 보이죠)




그렇다고 자신이 만들자니.....




것두 내키지 않아하니....팔리기 힘들죠




매니아층도 적고




사실 외국에서도 아이들보단 나이 지긋하신분들이 즐기는듯하더라구요




아니면 아이와 함께 아버지가 만들면서 즐기거나








여기서 또한가지




요즘 아이들은 완제품이 아니면 사질 않습니다




몇해전에 블리자드와 정식 계약을 맺고 스타크래프즈 유닛을 프라모델로 만든 한국회사가 있었다더군요




안팔려서 망했답니다...




그 좋아하던 스타크래프트 마저......




프라도 안만드는 아이들이 패이퍼 크래프트를 만들리 없죠




회사의 아저씨 한분에게 비행기 한대를 만들어 드렸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더라더군요




그래서 만들어 보라고 출력해 주어보았습니다




죽어도 안만든다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 패크를 만들어 인쇄해서 판매하겠다면 그건 망하고자 고사지내는거죠...




안타깝지만......




현재의 패크라는건 결국에 그들만의 잔치입니다




즐기는 매니아들만을 위한거죠




정히 팔고자 한다면 잡지 부록으로 정식 계약을 맺거나(이경우 잡지사는 칼라 인쇄때문에 꺼리게 됩니다.) 아니면 영화사의 영화 판촉용 설치물을 제작해야죠..




혹은 기업 홍보용으로(자동차나 컴퓨터, 혹은 게임쇼용) 판촉할수 있지만.....




이경우는 이미 대우가 예전에 한번 했다가 망한 선래가 있어서 회의적 입니다.




출판도 안되고 홍보물제작도 어렵다고 방법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순수하게 그들만의 잔치를 만들것








현재 종이모형 사이트가 한국에 몇개 존재합니다.




아마 그곳의 가입자수가 한국의 패이퍼 크래프트를 하는 사람이라고 보면 비교적 비슷할겁니다




더 적으면 적지 많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현재의 강점은 소비자가 한군데 몰려있다는 겁니다




그럼 그 구매가능 인원을 보았을때 확실히 출판은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여 있는 인원에게 가능한 원가가 적게 들면서도 수입을 거둘 방법이 필요한겁니다.




그렇다면 몇몇 일본의 사이트처럼 인터넷 판매를 하는겁니다.




인기가 있을것 같은 모형을 제작하고 그 모형을 인터넷 유료 다운로드로 받도록 하는겁니다




처음에 얼마간은 배포하는 사람을 열심히 단속해야겠죠.




그리고 그 가격면에 있어서 출판물 보다 비싸서는 절대 안됩니다.




거의 대다수 소비층이 학생이기 때문에 그들이 살수있는 만화책 정도의 가격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이점은 아직 우리나라의 형편을 볼때 출판을 하더라도 비슷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인기가 있을 모형은 무엇일까?




우선 로봇을 들수 있습니다




일본의 캐릭터이기에 로얄티를 주어야 겠죠




무리입니다(일본의 거의 대부분의 로봇만화 캐릭터의 저작권을 소유한 반다이는 로얄티가 비싸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태권 브이는 어떨까요?




공룡도 인기가 있습니다




게다가 이물건은 로얄티도 붙지 않습니다




건축물은.....사실 별로 인기가 없어 보입니다




워낙 프리 모형도 많고.....




밀리터리는 엉성하게 만들면 아니만든만도 못합니다....








이런식으로 차근차근 찾다보면 무엇을 만들지가 결정납니다








판매 방법에 있어서는 2~3천원짜릴 온라인으로 넣으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예 E money를 사라고 할수 있습니다.(약 만원단위로)




아니면 핸드폰 결재라는 훌룡한 수단도 존재합니다.








또 한가지의 생존 방법이라고 한다면 정기적으로 열리는 게임쇼를 노리는겁니다




리니지나 포트리스등을 타겟으로 삼아서 그안의 유닛을 한장짜리 도면으로 만들어 홍보용으로 쓰게 만듭니다.(포트리스가 낮죠...누가 포트리스 파일을 받고 기뻐하겠습니까)




아예 만들어서 완성품과 가져가는것이 좋겠죠(이때 완성도가 엉성하면 퇴짜맞고 다른곳에 아이디어만 주는꼴이 될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제작의뢰와 완성품의 판권을 파는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제작의뢰시 실적없는 회사에게 의뢰하기 꺼려지니까)








일단 그렇게 쳐들어간 회사에서 돈 좀 더주면 그 모형을 사람만하게 만들어 전시도 해 주겠다고 제안을 하면 사실 너무 터무니 없는 가격만 아니면 끌리겠죠




솔직히 말해서 게임쇼에서 허접한 책받침이나 파일 보다야 패크가 백배 낳죠




거기다가 캐릭터 모형이 사람만하게 서있다고 생각하면...




그것과 같은 모형을 만들수있는 도면을 나눠주는데....홓보효과 좋죠~~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의 종이모형계가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 개탄하지 않을수 없는 제가 잠시 횡설수설 하였습니다




많은 회원분들 이해해 주시구요




혹시 또다른 아이디어가 있다면 한번 모아봅시다....




더이상 우리나라에서 모형을 개발하고 망하는회사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잠시 헛소리좀 했습니다...




쩝 읽으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