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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한 수류탄은 대부분 파편의 살상효과보다는 폭발의 효과에 더 치우쳤습니다. 당시 그들이 사용한 수류탄의 타입 두 가지는 슈티엘한트그라나트(Stielhandgranate: 막대 자루 수류탄)과 아이한트그라나트(Eihandgranate: 달걀 수류탄)이었습니다. 슈티엘핸드그라나트 24(줄여서 StiGr 24)는 고성능 폭약을 담은 얇은 금속통의 머리에 속이 빈 나무 자루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수류탄은 마찰식의 점화 방법(라이터 같은)을 썼는데, 독일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리고 폭약이 든 머리 부분에서는 일종의 코드가 안이 빈 나무 핸들 안에 뇌관 역할을 하는 자기(磁器) 구슬과 금속 뚜껑으로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막대 수류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뚜껑을 따고, 구슬을 당긴 다음에 던져야 했습니다. 구슬에 연결된 끈이 당겨지면, 그 효과 때문에 수류탄의 머리 부분에 금속 핀이 예민한 화약을 긁어서 수류탄을 점화시키는 방식이었습니다. 폭발이나 그로 인한 충격이 산탄(散彈)의 거리만큼 넓지 않기 때문에, 독일은 더 큰 수류탄을 개발해야 했습니다. StiGr 39라는 새로운 모델은 StiGr 24보다 더 무겁고 폭약이 많이 들어간 수류탄이었습니다. 1942년부터 제조된 StiGr 24는 새로이 개발되어 파편탄의 효과가 있었지만, 별로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연합군의 수류탄들이 파편을 발사해서 살상력이 컸던 것에 비해, 독일군의 막대 수류탄은 수류탄에 달린 특이한 나무 막대 때문에 더욱 멀리 던질 수 있었습니다. 후에 새로이 만들어진 StiGr 43은 수류탄의 머리 위에 뇌관이 있었는데, 이렇게 하여 생산을 더욱 쉽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수류탄을 막대 없이도 던질 수 있게 할 수 있게 하였고, 또한 일종의 부비 트랩(booby trap)으로 쓸 수 있게 하였습니다. 지름: 60mm 길이: 356mm 무게: 480g 내용물: TNT 내용물의 무게: 165g 지연 시간: 4~5초


by 성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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