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기억 하실런지 모르겠지만 몇 년 전 아파트 전개도 올렸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고3이고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모여 송편을...
먹기는 커녕 겨우겨우 학원 숙제 끝내고 잠시 시간을 내어 이렇게 앉아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종이모형 왕국을 들렀는데요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활동하고 계시고
또, 수동적으로 전개도를 받아 모형을 만드는데만 그치시지 않고
직접 전개도를 만들어 올리시는 모습들을 보니 다시 창고 어딘가에 처박혀 있을 칼판과 종이 모형 키트를 꺼내들고 마천루들을 마구 만들고 싶은 욕망이 배알서 부터 꿈틀댑니다.
하지만 고3 이라는 지옥같은 시련이 지금 저에게 닥쳐있기에 차마 그럴 수는 없고 이전에 만들어 놓은 모형들과 실제 건물들을 비교 하면서 설명해드리는 기회를 갖고자 이렇게 키보드를 잡습니다.
마천루가 주는 느낌은 매우 독특합니다. 마천루는 단순히 공간의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그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써 미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천루는 인간이라는 작은 존재로 살아가는 우리가 느낄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콤플랙스를 해소해 주는 역할까지 해줍니다.
장대한 자연 앞에 인간이 느끼는 열등감의 극복이라고 할까요?(적어도 저한테는요..ㅋ)
그러한 점에서 저는 나이아 가라 폭포를 봤을 때 보다 하늘을 찌를듯 한 마천루들이 빽빽히 들어 찬 뉴욕 거리를 걸었을 때 더 큰 희열과 흥분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외국의 어느 마천루 싸이트에서 WTC라는 아이디의 일반인이 올려 놓은
마천루 모형을 접하게 되었습니다.(지금의 http://skyscrapermodels.us/Home.html 주인이죠.)
제가 지금까지 동경해 왔던 여러 마천루들을 직접 만들어 내 손 위에 올려 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엑스터시와 같은 전율을 느끼며 재빨리 인쇄 버튼을 누렀습니다.
그렇게 저는 천천히 종이로 된 마천루들을 만드는 취미에 빠져들었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는 여러분들과 제가 느꼈던 전율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사실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 중 정교하게 제작된 마천루 모형의 전개도가 거의 없기 때문에
skyscrapermodels.us/의 자료를 바탕으로 종이 모형과 함께 마천루에 대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먼처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여러분들이 접하시게 될 마천루는 시카고의 시어스 타워 입니다.
시카고의 대표적인 건물이자 세계에서 4번 째로 높은 건물이죠.(현제 1위는 타이페이 101이지만 2009년 버즈 두바이가 완공되면 2위가 됩니다.) 또한 시어스 타워는 완공되기 전 까지 거의 40년간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었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높이를 넘어선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일단 시어스 타워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시어스 타워(Sears Tower)]
1973년 완공된 이후 수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시어스로벅사(社) 건물로 지어진 이 구조물은 110층짜리 빌딩으로 방송 안테나를 뺀 높이가 443m에 이른다.

용접한 철근골격이 수직관을 형성하는데, 이 관은 바람이 불 때 건물이 옆으로 흔들리는 것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강성(剛性)을 제공하며, 이 공법은 높이에 필요한 구조용 철근의 양을 최소화한다. 조립식 강철을 사용하여 건설작업현장에서 용접을 하고 그 자리에서 볼트로 연결했다. 이 구조물은 모듈 방식으로 설계되었고, 기둥이 없는 7㎡ 크기의 단위체 9개로 이루어진다. 9개의 단위체 아래에 21㎡의 기저부가 있다. 50층에서 대각선으로 맞서는 두 단위체가 일단 멈춘다. 2번째로 66층에서 다른 두 대각선 단위체가 더이상 층을 올리지 않게 되고, 다시 90층에서 남아 있던 5개 단위체 중 3개 단위체가 건축되지 않게 되어 위로 20층은 2개 단위체만 올라가게 된다. 건물 바깥은 검은 알루미늄과 엷은 청동빛이 도는 유리로 덮여 있다. 바깥에서 건물을 보면 30~31층, 48~49층, 64~65층, 106~108층 사이에 검은 테두리들이 보이는데, 이곳은 건물의 기계작업을 위한 층들로서 미늘판이 덮여 있어 검게 보인다. 로비에는 미국의 조각가 알렉산더 콜더의 주요작품인 〈유니버스 Uni-verse〉가 있는데 동력장치를 한 거대한 벽화로, 작가는 이 작품에 '월모빌'(움직이는 벽)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출처: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b13s2015a

이와 같이 시어스 타워는 단순히 높이 만이 아니라 미적으로도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진 건물입니다.
이제는 시어스 타워를 직접 만들어 봅시다.

@설명
1. 광장을 만든다.(완성본 참조)
2. 밑 기둥을 만든다.
3. 위 건물을 만든다.
4. 부품들 조립.
5. 엘리베이터 박스를 만든다.
6. 밑 기둥 윗쪽으로 제작자 이름과 싸이트가 적힌 곳 왼쪽으로 있는 두 선에 맟춰 종이를 폭 1cm 정도로 잘라 만다.(안테나)
7. 안테나를 붙인다.
8. 완성!
(질문 사항은 5hjingoh@hanmail.net 으로~)

*Few Tips About Sears Tower
1996년 Petrona Tower가 완공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 Taipei 101이 완공되기 전까지 지붕높이,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높이에서 세계 1위였다.
- 꼭대기에 설치된 안테나 높이를 합하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다.
- 로비에는 Alexander Calder의 조각상 'The Universe'가 있다.
- 기둥이 없는 75피트 너비로 된 9개의 튜브로 이루어진 묶음튜브구조로 이루어져있다.
  2개는 50층 높이, 2개는 66층 높이, 3개는 90층 높이, 나머지 2개는 108층 높이이다.
- 종종 110층이라고 알려지는데 이것은 엘리베이터 박스와 지붕을 합한 잘못된 층수이다.
- 마천루의 고향 시카고에서 1974년 이후로 가장 높은 빌딩이다.
- 28.8km/h의 빠른 엘리베이터를 가지고 있다.
- 28에이커의 산화 알루미늄 창틀과  16000개의 청동빛 창문이 빌딩의 외관을 이루고있다.

*출처: http://blog.daum.net/yeinschool/12136291?nil_profile=tot&srchid=IIMUIj9L00

*참고: 출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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